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 둥지를 튼 내야수 30세 안치홍이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안치홍은 오늘(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필로 쓴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안치홍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제 고향은 광주라고 느낀다. 타이거즈 팬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더욱 그랬다"며 "롯데로 옮긴다는 결정을 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제가 했던'(20년 동안 KIA에서 뛰겠다)라는 20년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어 "타이거즈에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하고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올스타전도 여러 번 나갔다.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KIA 타이거즈 팬들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한편, 롯데 팬들에게도 편지로 첫인사를 했습니다.
안치홍은 "방황하던 제 마음을 잡아주신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성실한 모습
이날 안치홍은 롯데와 2년 최대 26억원, 4년 최대 56억원에 FA 계약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