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은 ‘해리 케인(27)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다’라는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다. 케인은 2차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지낸 토트넘, 나아가 잉글랜드대표팀 간판공격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케인이 아닌) 다른 선수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특정 스타만이 아닌) 팀 전원이 (상대와) 싸우고 내부적으로도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 역시도) 매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5일 2019-20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된 케인 대신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28·브라질)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 손흥민(사진)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다’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케인은 토트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선수들, 특히 동료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진 않다”라면서도 “케인이 전력을 이탈했으니 다른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기회를 잡은 이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라며 다소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6위에 올라있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기도 하
손흥민은 토트넘 센터포워드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루카스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어 체면치레는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