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조기에 4강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태국 현지에서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대표팀의 강서브에 전원 히잡을 쓰고 나온 이란 선수들은 쩔쩔 맸습니다.
간신히 리시브하면 철벽같은 블로킹에 막혔습니다.
대표팀에선 강소휘가 펄펄 날았습니다.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손쉽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공격 기회에선 어김없이 고공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이란의 넋을 빼 놨습니다.
강소휘는 서브에이스만 9개를 기록하는 등 양팀 최다인 15점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강소휘 / 여자배구대표팀 공격수
- "교체해서 들어가서 첫 번째 볼이 득점 나니까 자신감 생겨서 더 세게 때렸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머리 쓰담 쓰담 해주고 (김)연경 언니가 잘했다고 해줬어요."
대표팀은 김연경을 경기 초반에만 투입하고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하면서 여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이란을 물리쳤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이란까지 잡으며 2연승에 성공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전까지 승리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다는 각오입니다.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