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41·이탈리아) 감독의 여자배구대표팀이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4강 토너먼트로 올라갔다.
한국은 9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1시간56분 만에 3-0(25-20 25-16 25-21)으로 꺾었다. 카자흐스탄은 2승 1패 승점 6으로 2위, 한국은 3승 승점 9로 B조 일정을 1위로 마치고 4강에 진출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9위 한국은 1차전 인도네시아(117위), 2차전 이란(39위)에 이어 카자흐스탄(23위)도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예선은 조별리그에 이어 4강 토너먼트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치러진다.
↑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격파하고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여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예선 4강에 합류했다. 이재영(17번)은 16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
2017·2019 V리그 MVP 이재영(24·흥국생명)은 16점으로 한국 카자흐스탄전 공격을 주도했다. 2016 V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예선은 우승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과 반대편 A조에는 세계랭킹 14위 태국과 30위 호주, 33위 대만이 속해있다. B조 1위 한국은 A조 2위와 11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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