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1~13일 벌어지는 잉글랜드 EPL 7경기와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를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를 발매한다.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 참가자 63.77%는 원정팀 리버풀 승리를 예상했다. 무승부 예측은 20.17%로 나타났고, 홈팀 토트넘의 승리 예측은 16.06%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 리그 21번째 경기에서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2-1로 승리를 거둔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압도적이다. 특히, 5경기에서 모두 2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게다가 리버풀은 클럽월드컵을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넣는 동안, 단 1개의 실점도 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반면, 팀 최고의 득점원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중원의 핵인 시소코까지 부상을 당하며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 역시 컨디션 난조에 빠지며 큰 힘을 보태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리버풀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리그 4위 첼시는 15위 번리를 상대로 76.62%의 지지율을 얻어, 이번 회차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팀으로 꼽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당연히 첼시가 번리를 압도하고 있다. 단, 최근 첼시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크게 낙관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첼시는 에버턴과 본머스에게 충격적인 연패를 당한 이후, 토트넘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또다시 사우샘프턴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이어 아스널에게 2-1로 승리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이어진 브라이턴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 첼시는 안방에서 치러진 리그 10경기에서 4승2무4패로 그다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7승1무3패를 올린 원정에서의 활약이 첼시의 4위 자리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번리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리그 10위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의 경우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과반수에 가까운 47.68%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이름값만 친다면 아스널이 우위에 있지만, 올 시즌 성적표를 보면 오히려 크리스탈팰리스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6승9무6패인 반면, 크리스탈팰리스는 7승7무7패로 승점에서도 1점 앞서고 있다. 득점력은 아스널(28득점, 30실점)에 비해 19골로 뒤쳐지지만, 실점은 23실점으로 오히려 아스널보다 좋은 기록이다.
또한 상대전적에서도 크리스탈팰리스는 최근 3경기 1승2무로 아스널에게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아스널의 승리를 점쳤지만, 이름값만 보고 선택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경기다.
한편, 세리에A에서는 1위 유벤투스가 원정에서 4위 AS로마를 꺾을 것이라는 예상이 54.32%로 집계됐다.
만만치 않은 전력의 양팀이 맞붙는 경기이지만, 최근 흐름은 유벤투스쪽이 좋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에게 패한 이후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칼리아리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AS로마는 지난 5일 안방에서 토리노에게 0-2로 완
이번 승무패 2회차는 오는 11일 오후 9시2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