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한국과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경기에서 선전을 하다 0-1로 패했다. 현지 유력언론은 하오웨이(44) 감독을 호평하면서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전 감독을 비판했다.
한국은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동준(23)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중국 ‘시나닷컴’은 10일 자체 체육 기사에서 “국내 감독으로도 한국에 0-1로 아깝게 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재임 당시 무엇을 했는가? 우리 선수들은 한국과 비교해도 수준이 그렇게 떨어지진 않는다.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 중국이 한국과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경기에서 선전을 하다 0-1로 패했다. 현지 유력언론은 하오웨이 감독을 호평하면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비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올림픽 남자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23세 이하 종목으로 격하됐다.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이 면제된 2008년 베이징대회를 제외하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이번 23세 이하 대표팀은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 마디로 ‘죽음의 조’이다. 외부에서는 중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다. 오직 하오웨이 감독만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
중국은 한국전 패배를 뒤로 하고 12일 오후 10시15분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