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비록 팀이 패했으나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일도 있으나 반대로 적게 받을 때도 있다. 이번 경기가 그렇다. 노력하는 것에 반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세계에서 제일 강한 팀과 만났다. 선수들은 변화를 시도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비록 팀은 패했으나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반면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에 있어서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29·브라질)가 결승골을 넣었다. 비록 골 전개 과정에서 조던 헨더슨(30·잉글랜드)의 팔 부위를 맞은 의혹이 있었으나 VAR 후에도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200% 확실히 본 것은 이전의 드로인은 상대가 아니라 우리 것이었다. 이 점 때문에 VAR에 대해 혼란스럽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말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EPL 22경기 8승 6무 8패(승점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이 0점으로 시작했을 때 4위 안에 드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12점(토트넘 부임 당시 승점 차)에서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라며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