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복부 부상을 안고 출전한 김연경 선수가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날아올랐습니다.
남자축구는 이란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세트 24-20 매치 포인트.
날아오른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고 모든 선수가 한 데 모여 기쁨을 나눕니다.
일부 선수들은 북받쳐 오른 감정을 눈물로 쏟아냈습니다.
김연경은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복부 부상을 안고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타점 높은 공격에 태국은 속수무책이었고, 상대의 스파이크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배구대표팀 선수
-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고요. 도쿄올림픽을 가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이재영과 김희진도 27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습니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으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한 선수가 아닌 모두가 한 팀으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한편 U-23 챔피언십에 나선 남자 축구는 이동준과 조규성의 득점을 앞세워 이란에 2-1로 승리했습니다.
7명이나 선수를 바꾸면서 이란의 전력 분석을 무용지물로 만든 김학범 감독의 승부수가 빛났습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남자 축구는 수요일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을 갖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