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사인 스캔들'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소속팀으로부터 해고당한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힌치는 1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애스트로스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는 먼저 "야구계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있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러한 일에 연루된 것을 후회하며, 우리 팀이 보여준 행동에 실망감을 느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휴스턴에서 경질된 힌치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힌치는 "메이저리그 감독이자 리더로서,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진실된 방법으로 야구하도록 이끄는 것은 내 책임이었다. 나는 이같은 사인 훔치는 과정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멈추지 못했고 이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애스트로스 구단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구단주 크레인 씨에게 사과한다. 이 힘든 시기 계속해서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보여준 실수에 사과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통해 배울 것이라 생각한다. 나또한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구단주와 팬들에 대한 사과 인사를 전했다.
힌치는 2015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감독으로 부임, 5년간 481승 32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휴스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