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조쉬 레딕(33·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사인 스캔들과 관련해 답을 흐렸다.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레딕은 17일(한국시간) 휴스턴 연례행사인 봉사활동 투어에 얼굴을 드러냈다. 현지 취재진은 사인 스캔들과 관련된 질문을 집중해 물어봤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
레딕은 “우리는 (사인 스캔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 이기는 것에 집중하겠다. 이기는 것에 집중하면 알아서 잘 풀릴 것”이라고 답했다.
↑ 휴스턴 베테랑 외야수 조쉬 레딕이 사인 스캔들과 관련한 직접적 답변을 피했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MLB는 14일 2017년부터 2018년 중반까지 사인 훔치기를 해온 휴스턴에 징계를 내렸다. 제프 르나우(54) 단장과 A.J 힌치(46) 감독에 대한 1년 자격정지, 구단 벌금 500만달러(약 58억원), 2020년과 2021년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이 징계 내용이다. 휴스턴은 르나우와 힌치를 해고해 급하게 후임 찾기에
레딕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스프링 트레이닝이 가까울 쯤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현재 마음을 모아야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팀을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에 초점을 둔 답변이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