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스토브리그에서 조용한 LA다저스를 분석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봤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가장 강력한 팀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리빌딩 중이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놀란 아레나도(29)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시즌 연속 (승률 5할 미만의) 루징 시즌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소극적인 행보를 비판하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조금씩 다저스의 장기적인 접근을 이해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저스의 스토브리그는 완벽히 괜찮다. 4월1일의 팀과 10월1일의 팀이 같을 필요는 없다”라고 봤다. ‘다저스네이션’도 “다저스의 깊이와 유망주 팜은 시즌 중반 에이스를 데려오기 충분하다”라며 동의했다.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스토브리그에서 조용한 LA다저스를 분석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봤다. 사진=AFPBBNews=News1 |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최근 잇달아 시즌 중반 영입을 성사시켰음을 상기시켰다. 2019년은 제드 졸코(32·밀워키 브루어스), 애덤 콜라렉(31) 정도가 그쳤으나 매니 마차도(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 리치 힐, 브라이언 도저(33·워싱턴 내셔널스) 같은 이름 있는 선수를 정규리그 도중 데려온 전례가 있다.
MLB.com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최근 5년 우승팀 로스터 25명 중 19명 만이 개막전에도 있었다. 나머지 6명은 시즌 중반에 합류한 선수들이었다. 우승권 팀의 전력 보강 시도는 스토브리그 기간에만
다저스가 시즌 중반 보강에 나설 포지션으로 MLB.com은 불펜을 지목했다. 이안 케네디(36·캔자스시티 로열스) 켄 자일스(30·토론토 블루제이스) 브래드 핸드(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시즌 중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