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87위 권순우(23·당진시청)가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2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세계 29위)를 상대로 4시간 가까운 혈전을 펼친 끝에 2-3(7-6<7-5> 4-6 5-7 6-3 3-6)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호주오픈 무대를 밟은 권순우는 메이저 첫 승 도전에 나섰다. 강호 바실라시빌리를 상다로 예상을 깨고 권순우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오며 대어를 낚는 듯 보였다.
↑ 권순우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
메이저 첫 승도 다음으로 넘기게 됐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나섰으나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