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남북 대결에서 패배…2020 올림픽 본선 ‘빨간불’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고배를 마시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2020 국제탁구연맹(ITTF) 올림픽 여자 단체 예선 16강에서 북한에 1-3으로 패했다.
북한에 패한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3전 전승을 거둬야만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다.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고배를 마시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서효원. 사진=국제탁구협회

한국은 1복식에서 최효주-신유빈 조가 김남해-차효심 조에게 1-3(11-7, 7-11, 9-11, 10-12)으로 패했다. 1세트를 가져갔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어 2단식에서 서효원이 김송이에게 1-3(6-11, 11-7, 13-15, 10-12)으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1-1인 상황에서 2세트 연속 듀스 끝에 내주며 졌다.
3단식에서 신유빈이 차효심을 3-1(11-8, 9-11, 15-13, 11-1)로 승리했다. 3세트를 15-13으로 어렵게 잡은 신유빈은 4세트를 11-1로 손쉽게 이겼다.
1-2가 된 한국은 4단식에서 서효원을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김남해에게 1-3(11-9, 12-14, 10-12, 4-11)으로 졌다.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한편, 남자 탁구 대표팀은 24일 체코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16강에서 만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