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축구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학범호가 28일 금의환향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이겼다.
0의 행진은 킥오프 113분 만에 깨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한국이 1골의 주인공이었다. 연장 후반 8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을 정태욱(대구)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제공권이 좋은 정태욱을 활용한 세트피스가 일품이었다.
↑ 대한민국은 26일 태국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결승에서 정태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다.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팀은 28일 오전 귀국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로써 한국은 4번째 도전 끝에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도 전체 1위로 통과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올림픽 예선에서 우승한 것은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U-23 대표팀은 우승컵을 들고 오는 28일 오전
김대원(대구), 엄원상(광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9명의 선수는 소속팀에 개별 복귀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