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부터 비디오 판독 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예정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리포터 페드로 고메즈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비디오 판독 때 달라지는 점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마이크를 착용하고 관중과 중계 시청자들에게 비디오판독 결과를 직접 설명한다. 필요할 경우 적용된 규칙도 설명한다.
↑ 비디오 판독 결과를 듣고 있는 심판진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야구의 경우 심판의 수신호로 판정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심판들은 특별히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장내 아나운서가 '판정 번복(Overturn)' '판정 확인(Confirm)' '판정 불가(Stands)' 등의 결과를 발표했다. 심판진이 마이크로 직접 설명할 경우 보다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는 판정에 대한 설명은 심판 조장이 단독으로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오 판독시에는 판정을 내린 심판과 심판조장 두 명이 리플레이센터의 설명을 들은 뒤 판정을 내리고 있다.
이같은 장면이 프로스포츠에서 낯선 것은 아니다
. 이미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심판들이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반칙이나 비디오 판독 결과 등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프로배구에서 비디오 판독시 경기 감독관이 판독 내용과 결과를 마이크로 설명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