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올시즌 서울 삼성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t는 어제(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영환의 신들린 3점포 여섯 방과 새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101-94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삼성전 4전 전승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지난해 1월 29일 경기부터 6경기 연승입니다.
18승 18패가 된 kt는 그대로 6위에 자리했으나 공동 4위인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습니다.
삼성은 15승 21패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팽팽하던 승부가 kt 쪽으로 기운 건 3쿼터 중반 들어서였습니다.
kt는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영환의 득점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kt 더햄이 두 차례 연속으로 골 밑 득점과 함께 제임스 톰슨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를 넣어 순식간에 63-57, 6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1분여를 남기고는 김영환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라 75-67, 8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4쿼터 중반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연속 5득점을 올려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t는 김영환의 3점 등으로 94-88, 6점 차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0여초 전
김영환이 27점을 올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영환은 특히 이날 던진 3점 8개 중 6개를 넣어 75%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kt의 외국인 선수 더햄은 18득점에 13리바운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개인 1호이자 시즌 2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