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33), 태너 로어크(34), 체이스 앤더슨(33), 맷 슈메이커까지 4선발을 구축했다. 누가 2020시즌 5번째 선발투수로 나설지는 아직 물음표다.
캐나다 방송 ‘스포츠넷’ 칼럼니스트 제프 블레어, 샤이 다비디, 벤 니콜슨-스미스, 마이크 윌너, 아덴 젤링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 5선발을 예상했다. 야마구치 순(33)이 2표를 받았고 라이언 보루키(26), 트렌트 손튼(26), 네이트 피어슨(24)도 지지를 받았다.
다비디는 “야마구치가 선발에 있으면 투수진은 깊이를 유지할 수 있다. 개막 선발에 들지 못할 경우 스윙맨 역할을 맡기긴 어렵다. 선발 기회를 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은 시즌 초반”이라고 전망했다.
↑ 류현진 동료 야마구치가 캐나다 방송 야구 칼럼니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토 5선발 후보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야마구치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ERA) 2.91 성적을 거둔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했다. 아직 긁어보지 않은 투수이기에 먼저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블레어는 “보루키가 토론토 5선발이다. 손튼을 켄 자일스(30)를 대신할 불펜으로 전환할 것 같다. 트리플A에 있는 것은 낭비”라고 주장했다. 윌너는 “보루키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두 번의 선발 등판을 했다. 손튼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낫다. 손튼은 불펜으로 좋은 조각이 될 수 있지만, 아직 선발을 접을 단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손튼은 2019년 토론토 최다 선발 등판인 29경기를 나오는 등 154⅓이닝 6승 9패 ERA 4.84를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 이력이 있어 불펜이 더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루키는
젤링은 “피어슨은 토론토 현재 선수단에서 류현진 다음으로 기량이 출중한 투수다. 선발 후보 중 누군가 다친다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