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스토브리그 기간 류현진(33) 등 알찬 영입 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셋(22), 카반 비지오(25)도 성장이 예상돼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러나 현지 유력언론은 ‘갈 길이 멀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방송 ‘스포츠넷’은 2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빅3이 2020년 경쟁을 위해 기록해야 할 승리기여도(WAR)를 짚었다. “최근 8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의 WAR 상위 3인 합계는 평균 14.4였다. 토론토의 빅3은 2020년 도합 9.3의 WAR를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3인 9.3의 WAR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팀은 2012년 이후 단 한 팀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편차가 큰 경우도 경계했다. ‘스포츠넷’은 “최고의 세 선수가 WAR 14 이상을 기록한다 해도 플레이오프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LA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29) 덕에 빅3 도합 14이상을 기록했지만 평범한 팀과 다를 바 없었다”라고 짚었다.
↑ 캐나다 방송은 토론토 포스트시즌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타가 부족하고 선수들의 선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포츠넷’은 “토론토 단장은 아직 할 일이 많다. 빅3은 플레이오프를 구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지만 토론토의 빅3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챔피언에 다가갈 수 있는 팀이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결론내렸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