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간의 무키 베츠(28)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반대급부도 나왔다.
미국 ‘디어슬레틱’의 기자 피터 개몬스는 3일(한국시간) SNS로 “세 명의 다른 MLB 관계자는 베츠가 다저스로 갈 것이라 예상했다. 알렉스 버두고(24), 지터 다운스(22), 투수 하나와 싱글A 유망주로 의견이 모아진다. 투수 한 명은 케일럽 퍼거슨(24)으로 추측된다”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경쟁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베츠 트레이드에 다가가고 있는 모양새다. 페이롤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는 보스턴 입장에서도 고액 연봉인 윌 마이어스(30·샌디에이고)를 떠안는 것보단 유망주가 즐비한 다저스를 택하는 것이 더 낫다.
↑ LA다저스의 베츠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외 3명의 선수가 반대급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좌완투수 퍼거슨은 2019년 빅리그에서 46경기 44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4.84를 기록한 유망주다. 선발 전력이 두꺼운 다저스에서는 불펜으로 나왔으나 선발 역할도 가능하다. 다운스는 MLB.com 선정 전체 44위 유망주로 싱글A와 더블A를 소화했다. 더블A 성적은 12경기 타율 0.333 5홈런 11타점이다. 2루수, 유격수를 본다.
지난 시즌 타율 0.295 29홈런 80타점 16도루 성적을 거둔 베츠는 프리에이전트(FA)까지 1년을 남겨뒀다. MVP급 선수지만 '1년 렌탈' 성격이기에 톱 유망주를 받기는 쉽지 않다. 페이롤 절감이 시급하다면 고민할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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