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원 삼성 부주장 최성근(29)이 SNS에서 ‘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사과했다. 일제강점기(1910~1945년) 일본이 겉으로는 조선은 사라지고 같은 나라가 됐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식민지 사람을 차별·멸시하며 사용한 단어가 ‘조센징’이다.
프로축구 미드필더/수비수 최성근은 3일 SNS를 통해 “생각이 짧아 팀 동료와 구단, 팬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은 최성근이기에 실망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2018시즌부터 수원 부주장을 역임 중인 최성근은 SNS에서 팀 선배 수비수/미드필더 조성진(30)을 ‘조센징’으로 지칭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하 사과 게시물 전문.
↑ 수원 삼성 부주장 최성근이 SNS에서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파문이 커지자 사과했다. 2020시즌 대비 아부다비 전지훈련 중인 최성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가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특히 저희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 팬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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