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예선 탈락 확정 후 부임한 신태용(50) 감독에게 ‘그래도 최선을 다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현지 방송 ANTV 6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최종예선 진출은 이미 좌절됐으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은 경기에 전력을 쏟아달라”라고 신태용 감독에게 부탁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 치른 5경기에서 3득점 16실점으로 전패하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G조 2위 진입이 무산됐다. 그래도 잔여 3경기에서 최하위를 면하고 2차 예선 A~H조 4위 8팀 중 상위 네 팀 안에 든다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 예선 탈락 확정 후 부임한 신태용 감독에게 ‘그래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신태용 감독은 3월26일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G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사령탑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후 31일에는 아랍에미리트와의 7라운드 경기로 부임 이후 첫 홈 A매치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6월4일 베트남 원정으로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마친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63) 감독의 베트남이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는 FIFA 세계랭킹 173위다. 카타르월드컵 예선 상대 중에는 아랍에미리트가 71위로 가장 높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94위, 태국은 113위다.
인도네시아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마치면 11월23일 개막하는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ANTV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AFF 챔피언십 즈음에는 최고의 대표팀을 구성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