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 A 결승에서 2분20초9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 1분24초997로 정상에 오른 박지원은 1500m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바퀴를 남기고 1위로 등극한 박지원은 막판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 박지원이 2019-20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공식 홈페이지
5000m 계주에서도 박지원은 동료들과 함께 6분57초341로 러시아(6분57초523)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12월 나고야에서 치러진 3차 대회 이후 또 다시 3관왕에 등극하면서 쇼트트랙 간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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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여자부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1500m 결승에 나선 김지유(성남시청)는 3분22초024로 최하위에 그쳤다.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 결승에서 42초597로 4위에 머물렀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한국은 네덜란드, 중국, 일본에 밀려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