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1·나이지리아)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원소속팀 상하이 선화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티탄저우바오’는 9일 “이갈로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빠졌다. 맨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61)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갈로는 2019시즌 최 감독 휘하에서 10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9-20시즌 잔여기간 맨유로 임대됐다.
↑ 맨유에 임대선수 신분으로 합류한 오디온 이갈로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 소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서 묵었기 때문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자가격리가 요구되는 잠복기 2주가 지났기 때문에 이갈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확률이 존재한다. 맨유가 이갈로를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배제할만한 이유다.
중국은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본토에서만 10일 오후 2시 기준 4만171명이 감염됐고 이미 908명은 사망했다
한편 맨유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 엔트리에 이갈로를 포함했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리그의 클뤼프 브뤼허와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