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스프링캠프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무리캠프 종료 후 두 달여 만에 모인 선수들의 몸 상태는 최고 수준이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 등 운동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왔다.
↑ 활기찬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분위기. 사진=한화 이글스 |
선수들의 몸 상태와 더불어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크게 달라졌다. 선수들은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도 팀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캠프 기간에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특히 주장 이용규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은 후배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등 후배들의 성장도 돕고 있다.
이용규는 “선수들 개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캠프에 활기가 넘치고 분위기가 밝은 부분이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팀 플레이는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다. 신진급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캠프 분위기와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도 달라진 캠프 분위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잉은 “선수들이 훈련과 운동에만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주장 이용규 등 고참 선수들의 노력이 더해져 긍정적인 훈련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지고 이용규, 하주석 등 핵심 자원이 복귀한 것도 팀 분위기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두들 팀 성적에 대한 열망이 강한 만큼 올 시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덕 감독은 “부임 후 3년째 캠프인데 이번 캠프 때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