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K리그 컴백을 모색했으나 무산됐다.
소속사 C2글로벌은 11일 “기성용은 FC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모두 2020년 2월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라고 발표했다.
C2글로벌 측은 “선의로 타진했던 국내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랐다. 기성용이 2020시즌 K리그에서 뛰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다”라고 밝혔다.
↑ 기성용이 2020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는 소속사 공식 발표가 나왔다. 사진=FC서울 공식 홈페이지 |
C2글로벌은 “기성용 K리그 복귀와 관련하여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기사가 보도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는 협상 당사자들만 공유하는 내용이라 결코 정확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다. 이에 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06~2009년
당시 셀틱은 기성용 영입을 위해 FC서울에 240만 유로를 줬다. 지금 환율로는 약 31억 원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