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ID(Important Data)야구로 유명한 노무라 가쓰야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11일 노무라 전 감독이 허혈성 심장부전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노무라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통산 홈런 657개, 타점 1988개, 안타 2901개를 남긴 일본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공격형 포수다. 홈런과 타점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홈런 868개·타점 2170개)에 이어 통산 2위에 올라있다. 또 선수로는 물론 감독으도 3000경기에 출장했다. 선수 시절 스타였고,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 ID 야구로 유명한 노무라 가쓰야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사진=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
이후 롯데 오리온스와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 노무라 감독은 45세때인 1980년까지 현역 포수로 활동했다. 퍼시픽리그 MVP에 5번 선정됐고, 베스트나인에는 19번이나 뽑혔다.
1990년부터 센트럴리그 만년 하위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 지휘봉을 잡은 노무라 전 감독은 ID야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팀을 1992~1993년 센트럴리그 2연패로 이끌었고, 1993년 일
야쿠르트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도 한신 타이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으로 재직하며 2009년까지 사령탑으로 재직했고, 이후에는 야구평론가로 활동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