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초대 대회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14·봉담중)이 10일 휘닉스평창 하프파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국, 일본 등 총 1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결승 3차전 런에서 나왔다.
↑ 이채운(가운데)은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준식(왼쪽)이 86점으로 2위, 이광기(오른쪽)가 83.2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
마지막 3차전, 여기서 대 이변이 일어났다.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이 자신의 숨겨둔 재능과 기술을 모두 풀어놓으며 깔끔하게 런에 성공, 심판들로부터 90점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6명의 심판 중 일부 심판으로부터 92점을 획득하며 대회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긴장한 이광기, 이준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지막 런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중간에 모두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이채운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서 이채운은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준식이 86점으로 2위, 이광기가 83.2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포디움에 올랐다.
대회를 마친 이채운는
일찌감치 스노보드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성장한 이채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