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6·독일) 감독이 돌연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헤르타 베를린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11일) 경영진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즉시 효력이 발생해 그는 이제 헤르타 베를린의 감독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헤르타 베를린에 깜짝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해 11월 말 안테 코비치 전 감독의 후임으로 헤르타 베를린을 맡았던 헤르타 클린스만 감독은 3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2009년 바이에른 뮌헨 이후 10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화려하게 돌아왔던 그는 쓸쓸하게 퇴장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11일 현재 6승 5무 10패(승점 23)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4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6위 뒤셀도르프(승점 17)와 승점 6차다.
휴식기 이후 가진 리그 4경기에서 1승(1무 2패)에 그쳤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16강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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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렉산더 누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헤르타 베를린은 오는 15일 파더보른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