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한화이글스 선수단의 중고참들이 팀 내 중간급 선수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솔선수범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화이글스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2020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여느 해보다 많은 신규 선수들이 캠프지에 합류한 가운데 중고참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들과 신진급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중고참 선수들 중 이른바 89라인, 90라인으로 분류되는 5명의 선수가 캠프지에 있다. 1989년생 최재훈 오선진 임준섭, 1990년생 이태양 장민재가 그들이다. 애리조나에서 맹훈련 중인 5명의 선수들은 중고참 선수들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범적인 행실을 보이고 있다.
↑ 한화이글스 1989~90년생 선수 임준섭 이태양 장민재 최재훈 오선진(좌측부터 시계방향)이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마친 뒤 솔선수범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해 하주석의 부상을 메우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오선진도 중고참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오선진은 “주장 (이)용규형을 비롯해 선배들을 돕고 후배들에게 귀감을 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과 불펜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로 평가 받는 임준섭도 동기들의 뜻과 함께 했다. 임준섭 선수는 “어린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들과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마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90라인 선수들도 팀 동료들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수년간 한화이글스 불펜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이태양은 올 시즌 투수 조장을 맡았다. 이태양은 “선배들과 후배들의 중간에서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언제나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남다른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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