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자유투가 2020 미국프로농구 NBA 올스타 게임 승부를 갈랐다. 결승 득점 주인공 앤써니 데이비스(27·LA레이커스)는 자유투 1구 불발을 의도한 것이라며 웃었다.
팀 르브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팀 야니스와의 2020 NBA 올스타 게임을 157-155로 이겼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결승점을 포함, 20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20 NBA 올스타 게임은 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경기 방식이 수정됐다. 3쿼터까지 리드한 팀의 누적점수에서 코비 등번호였던 24점을 추가할 경우 승리를 얻는 방식이었다. 팀 야니스가 133-124로 3쿼터를 마쳐 타깃 스코어는 157점으로 결정됐고, 4쿼터 팀 르브론이 157점을 선취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 앤써니 데이비스가 2020 NBA 올스타 게임 승부가 걸린 자유투 1구를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러 놓쳤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앤써니 데이비스는 2020 NBA 올스타 게임 승리 후 “팀원들에게 1구를 놓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했다. 고향에서 스스로 긴장감을 높이고 싶었다. 열광하는 관중들 사이에서 슛을 쐈다"라고 설명했다.
시간제 대신 점수제로 펼쳐진 2
2020 NBA 올스타 게임은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못지않게 경기 내용도 훗날 회자할만한 명승부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