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했지만 야시엘 푸이그(30)는 여전히 무적 신세다. 그가 필요한 팀은 있을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1일(한국시간) 푸이그의 차기 행선지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예상했다. 푸이그의 강한 어깨가 오클랜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SI’는 “푸이그는 어깨가 강한 우익수다”라며 “아직 소속팀이 없다. 아마도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다년 계약은) 다음 기회를 노릴 듯하다. 단기적으로 볼 때, 야망이 있는 단장이라면 푸이그로 주사위를 굴려볼 수도 있다”라고 여전히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 야시엘 푸이그가 여전히 무적 신세다. SI는 푸이그의 행선지로 오클랜드를 점쳤다. 사진=AFPBBNews=News1 |
푸이그는 2019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149경기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에서는 100경기 타율 0.252 22홈런에 그쳤지만,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49경기 타율 0.297 2홈런 23타점으로 정확성을 개선했다. 경쟁력은 있다. 다만 그간의 행실이 계약에 발목을 잡고 있다.
‘SI’의 언급대로 푸이그는 좋은 어깨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수비 범위가 넓지 않아 좋은 수비수는 아니다. 수비수가 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막았는지 가늠하는 디펜시브 런세이브(DRS)는 0. 우익수 자리에서 딱 평균 수준 수비를 하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97승 65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도 가을 야구를 정조준한다.
외야 세 자리는 마크 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