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신인 좌완투수 김윤식(20)이 ‘인성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윤식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TV에서만 보던 선배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운을 뗀 김윤식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 LG트윈스 신인 김윤식이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인성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TV에서 보던 선배들은 이제 김윤식의 든든한 조력자다. 1년 먼저 입단한 이상영(20)과 절친한 김윤식은 선배들과도 차근차근 가까워지고 있었다. 김대현(23), 정우영(21), 이정용(24) 등이 특히 김윤식을 챙기고 있다.
김윤식은 “친구인 상영이랑 많이 친해졌다(김윤식은 고교 때 유급하여 이상영과 동갑이다). 아무래도 우리 둘이 가장 어리다 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모든 선배들이 다 잘 해 주시지만, 아무래도 나이 차가 크지 않는 선배들이 좀 더 편한 게 사실이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윤식의 목표는 한 계단씩 밟아가는 것이다. 신인상보다 1군 데뷔가 먼저였다. 그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1군에 올라가는 게 먼저다. 1군에서 부상 없이 오랫동안 팀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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