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22일로 예정된 조 추첨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전 9시 부산 확진자 2명 발생을 발표했다. 전날 밤 전달받은 대회 조직위원회는 국제탁구연맹(ITTF)과 논의하여 조 추첨을 미뤘다.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만 해도 “부산에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세계탁구선수권을 연다”라며 코로나19에도 대회를 계획대로 강행할 뜻을 보였으나 반나절 만에 개최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말았다.
↑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 추첨식이 전날 밤 개최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공식 홈페이지 |
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부터 ITTF와 합동 긴급회의를 통해 조 추첨 일정과 세계선수권 진행 여부를 논의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탁구선수권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코로나19로 난항을 겪고 있다. 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