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1이닝이다.
김광현은 23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등판이 예고됐다.
김광현은 잭 플레어티(2이닝) 다코타 허드슨(2이닝) 브렛 시슬(1이닝)에 이어 등판할 예정이다. 1이닝 투구가 예정됐으며 25구로 제한됐다. 다른 선발 후보들이 첫 경기에서 2이닝 35구의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지만, 김광현만 1이닝 투구가 예정됐다.
↑ 쉴트 감독이 경기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
마이크 쉴트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경기전 필드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김광현은 다음 등판에서 선발로 던질 것이다. 그때는 35구까지 소화할 것"이라며 김광현도 선발 후보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는 김광현이 1이닝만 던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그는 "우리 팀에는 지금 투수만 39명"이라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다보니 이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또 있다. 쉴트는 "그는 지난해 190이닝을 넘게, 늦게까지 던졌다"며 지난해 투구량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SK와이번스에서 190 1/3이닝을 던졌고, 플레이오프까지 소화했다. 이점을 고려한 것.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덱스터 파울러(우익수) 맷 카펜터(1루수)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