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다리 근육통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결장했던 이강인(19·발렌시아)이 2주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26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의 공식 경기 출전은 9일 라리가 헤타페전 이후 14일 만이다. 그는 2월 들어 46분(2경기)만 피치에 있었다.
↑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소시에다드-발렌시아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지난 20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아탈란타와의 원정경기 하루 전날 실시한 훈련에서 왼쪽 다리 근육통을 느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0-3의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대신해 투입된 이강인은 재치 있게 공을 다루고 장거리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발렌시아도 0-3으로 졌다.
이강인은 호평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데니스 체리셰프(6.7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거둔 발렌시아는 승점 38로 8위까지 미끄러졌다. 1경기를 덜 치른 소시에다드(승점 40)가 4위로 점프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3월 1일 오전 0시 레알 베티스와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