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가을, 손가락 욕 논란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은 김비오(30)가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다.
김비오는 23일 태국 후아힌의 레이크뷰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344타로 공동 5위에 오른 김비오는 아시안투어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 김비오가 23일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
김비오 외에도 김동민, 김홍택(공동 12위·9언더파 346타), 권성열, 김우현(공동 17위·8언더파 347타), 서요섭, 김동은, 옥태훈(공동 30위·6언더파 349타)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다.
김비오는 지난해 9월 29일 KPGA 투어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 후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을 한 갤러리를 향해 중지를 들었다.
이에 KPGA는 김비오에 1년 자격정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가 자격정지 3
KPGA 투어에 참여할 수 없었던 김비오는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2020 아시안투어는 지난 1월 홍콩 오픈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이 국내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