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년 KBO리그 타점왕 제리 샌즈(33·한신)가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샌즈는 29일 일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0-0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샌즈는 볼카운트 2B 1S에서 히가시하마 나오의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외야 좌측 담장으로 타구를 날렸다.
↑ 제리 샌즈(오른쪽)는 29일 소프트뱅크와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
샌즈는 시범경기 1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앞선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경기(24일 야쿠르트전)만 뛰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다음 타석에서도 괴력을 선보였다. 샌즈는 2-0의 4회초에 다시 맞붙은 히가시하마를 상대로 또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2S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커브가 높게 제구됐다. 이번에도 좌월 홈런이었다.
샌즈는 6회말에도 한 번 더 타석에 섰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구마가이 다카히로와 교체됐다.
이로써
한편, 2018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키움에서 뛴 샌즈는 KBO리그 통산 40홈런(164경기)을 기록했다. 타점(113) 1위에 올랐던 지난해에는 28홈런으로 이 부문 4위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