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결국 3월에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연기될 전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코로나19 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서부지역은 오는 7일과 8일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FC는 코로나19의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일정을 조정했다. 3·4월에는 아예 AFC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5·6월로 늦췄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월에 열릴 예정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연기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개최도시 국가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기를 연기하지 않고 중립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26일과 31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 H조의 한국도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를 치른 뒤 스리랑카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상 개최가 힘들어졌다. 현실적으로 수많은 대표팀이 이동할 여건도 안 되는 데다 소화할 만한 중립지역 장소도 부족하다. 동부지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AFC는 이번 주중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현황은 2일 오후 4시 기준 총 4335명이 감염됐다.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