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37살 저스틴 벌랜더가 오른쪽 팔과 등 근육 통증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워졌습니다.
벌랜더는 오늘(10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기적적인 회복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까지 회복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휴스턴은 3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개막전을 치릅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중 가장 많은 11차례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2020년 휴스턴 개막전 선발 등판도 유력했습니다.
그러나 벌랜더는 어제(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3피안타 무실점
MLB닷컴은 "벌랜더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삼두근 근처 광배근 염좌'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벌랜더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치르는 것인데, 지금 나는 최상과 최악의 시나리오 중간쯤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