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미국대표팀이 개막에 앞서 종목을 망라하여 자국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했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 15일부터 나흘간 열기로 한 합동 기자회견을 미룬다”라고 발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미국대표팀 합동 기자회견에는 2015·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 칼리 로이드(38·스카이 블루)와 켈리 오하라(32·유타 로열스), 여자농구 올림픽 4연패에 빛나는 수 버드(40·시애틀 스톰)와 다이애나 타우라시(38·피닉스 머큐리), 올림픽 여자육상 금6·은3을 자랑하는 앨리슨 펠릭스(35)와 올림픽 남자수영에서 금6·은3·동3을 획득한 라이언 록티(36)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었다.
↑ 사라 허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에 앞서 자국에서 진행하기로 계획한 합동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사라 허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은 “위원회 자체 의료진과 외부 전염병 전문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캘리포니아주 및 로스앤젤레스시 정부에 코로나19 전염 및 감염 가능성을 자문한 결과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국가대표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합동 기자회견 무기한 연기이유를 설명했다.
허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위원장은 “2020년도 도쿄올림픽 개막까지는 4달, 도쿄패럴림픽은 5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전염·감염) 위험을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미국 확진자는 754명으로 중국-이탈리아-한국-이란-프랑스-스페인-일본-독일 다음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