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를 지낸 잉글랜드국가대표 출신 지도자가 주제 무리뉴(57)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에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첼시FC 유스팀 조 콜(39) 코치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다니엘 레비(58) 토트넘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도 일부 선수의 전성기가 지났음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콜은 2004~2008년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첼시 소속으로 123경기 22득점 13도움을 기록했다. 2005-06 EPL 베스트11 및 2007-08 첼시 올해의 선수 등 최전성기를 무리뉴 감독과 함께 보냈다.
↑ 조 콜이 옛 스승 무리뉴 감독을 위해 토트넘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토트넘에도 전임 감독 시절 호성적에 공헌한 일부 선수 전성기가 끝났음을 인정하라고 충고했다. 첼시 시절 무리뉴 감독과 조 콜. 사진=AFPBBNews=News1 |
토트넘은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시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2018-19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제패 일보 직전까지 갔다.
조 콜은 “토트넘 일부는 포체티노 감독 시절 기량이 만개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멤버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절정을 지나 내리막에 접어든 선수들도 있다. 구단도 무조건 지금 전력으로만 성적을 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레비 회장은 단순한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토트넘 지분 25.16%를 보유한 오너 중 하나다. 조 콜은 “토트넘이 다시 포체티노 감독 때와 같은 좋은 성적을 내려면 시간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이 재건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 감독 부임 후 26전 11승 5무 10패 득실차 +3을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