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바스찬 코(64·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불과 4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던 의견에서 이제는 연기를 요청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코 회장이 올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코 회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0년 7월 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실현 가능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 세바스찬 코 IAAF 회장.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4일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BBC에 따르면 코 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에 3가지 이유를 들어 연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경쟁에서 공정성’ ‘부상 위험성’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에 정상적인 참가가 불가능한 선수가 더러 생기면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더구나 해당 선수가 메달권에 있는 선수라면 더더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또 일본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의 감염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한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각국 경기 단체들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들이 코 회장의 태세전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