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허리 부상 회복 후 1년 만에 잠실구장에서 등판한 정찬헌(30·LG)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정찬헌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퓨처스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80%일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인 투구였다. 속구, 커브, 포크볼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42km였다.
↑ 정찬헌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정찬헌이 빠진 뒤 고우석이 LG의 뒷문을 책임지며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정찬헌의 잠실구장 등판은 2019년 4월 20일 키움전 이후 1년 만이었다. 청백전인 데다 주축 타자들이 빠졌다. 홍창기, 신민재, 백승현, 김호은, 최재원, 박재욱 등 백업 야수들을 상대했다.
정찬헌은 범타를 유도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
2회초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유일한 피안타였다. 4사구도 없었다. 곧바로 최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리고 박재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