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만이 11일 2020시즌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개막한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수가 많아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대만 ‘롄허바오’는 6일 “대만프로야구가 비록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중단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만약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정부는 ‘외출금지령’ 지침을 내릴 수 있다. 혹은 리그에서 감독, 선수와 관계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363명이며 5명이 사망했다.
↑ 대만프로야구가 11일 개막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언제든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 사진=MK스포츠 DB |
3월28일이 개막 목표였을 당시에는 시즌권 구매 회원 150명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었
‘롄허바오’는 “예정보다 1개월이나 늦게 개막하는 것은 모든 팀이 처음 겪어보는 변수다. 어떤 팀이 유리한지 말하기 힘들다”라며 대만프로야구 새 시즌 예상에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