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외국인이나 국내 선수나 왼손 투수는 기본은 해준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적생 차재용(24)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키움은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청백전에 앞서 지난 6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전병우(28)와 좌완투수 차재용(24)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키움은 반대급부로 외야수 추재현(21)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냈다.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손혁 감독과 나이트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전병우는 최근까지 연습을 계속 해와서 오늘 출전시켰다. 일단 수비가 괜찮다. 기록 면에서도 작년에는 2군에서 출루율과 OPS가 좋다, 2018년에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후반기에 잘했다”며 “SK에서 코치로 봤을 때도 까다로운 타자였다”라고 평가했다.
차재용에 대한 기대도 컸다. 다만 1군 합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손 감독은 “2군에서 몸을 조금 더 만들어야 한다. 공을 잡은지 일주일 정도가 됐다고 하더라. 2군에서 한두 차례 피칭을 하고 1군에 올라와야 한다. 1군에서 바로 던지면 감독이 본다고 공을 던지면 자칫 부상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보여준 게 없지만 손혁 감독은 차재용의 잠재력을 주목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왼손투수에 140km를 넘는 투수를 선호하는 편이다. 국내선수건 외국인이건 좌타자가 많아서 왼손 투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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