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릭 밴덴헐크(35)가 역대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국인 투수 5위로 평가를 받았다.
일본 ‘베이스볼채널’은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별 외국인 선수를 투수와 타자로 나눠 순위를 매기고 있다. 14일에는 역대 소프트뱅크 외국인 투수 랭킹을 발표했다.
5위에는 밴덴헐크가 올랐다. 2013년과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우승을 기여한 그는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 릭 밴덴헐크는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밴덴헐크의 일본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79경기 41승 17패 523탈삼진 평균자책점 3.50이다.
‘베이스볼채널’은 밴덴헐크에 대해 “질 높은 속구와 낙차 큰 너클 커브를 앞세워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고 소개했다. 밴덴헐크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523탈삼진(483⅓이닝)을 기록했다.
이어 “2014년 KBO리그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한 후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 첫 경기부터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았다. 두 시즌에 걸쳐 14연승을 거두며 50년 만에 데뷔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밴덴헐크는 2018년과 2019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일본시리즈 연패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허리, 팔꿈치 부상으로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12 17⅓이닝 22탈삼진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소프트뱅크도 밴덴헐크와 재계약했다.
‘베이스볼채널’은 “올해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투수 경쟁이 치열하다. (선발투수 한자리를 꿰찰) 밴덴헐크가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한편, 이 언론이 선정한 역대 소프트뱅크 외국인 투수 1위는 데니스 사파테(39)다. 2014년부터 소프트뱅크의 지금도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사파테는 통산
특히 2017년 정규시즌 MVP, 일본시리즈 MVP에 이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쇼리키 마스터로상까지 수상했다.
2위부터 4위는 브라이언 폴켄버그(42), 故 조 스탄카, 로드니 페드라자(51)가 선정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