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2018시즌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37)가 은퇴를 선언했다. 동시에 소속팀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 의혹을 부인했다.
피어스는 14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 WEEI를 통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사인 훔치기 의혹과 관련한 라디오 진행자들의 질문에는 자신과 동료들을 변호했다.
그는 “그건 정말 우스갯소리다. 그 이야기(사인 스캔들)가 나왔을 때 우리는 농담거리로 여겼다. 이 일이 우리를 지나가기를 원한다. 우린 정정당당히 이겼다. 보고서가 나오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항변했다.
↑ 스티브 피어스가 은퇴하며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피어스는 2018년 우승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333 3홈런 8타점 호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본인은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29경기 타율 0.180 1홈런 9타점에 그쳤고, FA 선수로 나왔
피어스는 WEEI를 통해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라며 “우리는 모든 팀원들과 완벽한 동지애를 가졌다”라고 돌아봤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