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라울 알칸타라(28)를 누가 막으랴. 청백전 무실점 행진은 이 날도 이어졌다.
알칸타라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도 150km대 강력한 속구를 뿌린 그는 슬라이더, 커브로도 삼진을 솎아내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 날 무실점을 더하며 알칸타라의 실전 성적은 16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 됐다. 2월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상대 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4월11일 청백전까지 총 5경기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21일 청백전에서는 최고구속 155km를 던지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 알칸타라가 청백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2회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 정상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묶었다. 류지혁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로 첫 피안타를 내줬지만, 이유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마무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알칸타라는 4회 첫 세 타자에게 1루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정수빈 오재원은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