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축구 2대 에이전트 중 하나인 미노 라이올라(53)가 ‘가장 영향력 있는 네덜란드 축구인’으로 선정됐다.
축구전문지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16일(한국시간) 축구계 영향력을 기준으로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네덜란드인 50명을 뽑아 매긴 랭킹을 공개했다. 라이올라는 로날트 쿠만(57), 故 요한 크루이프 등 당대 최정상급 프로선수 출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라이올라는 1980년대부터 프랑크 레이카르트(58·네덜란드), 데니스 베르캄프(51·네덜란드), 파벨 네드베드(48·체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 호비뉴(36·브라질), 폴 포그바(27·맨유), 로멜루 루카쿠(27·인터밀란), 블레즈 마튀디(33·유벤투스), 마타이스 데리흐트(21·유벤투스),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이적을 성사시킨 큰손이다.
↑ 프로축구 2대 에이전트 중 하나인 미노 라이올라가 ‘가장 영향력 있는 네덜란드 축구인’으로 선정됐다. 라이올라는 이탈리아인 부모로부터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으나 1살 때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라이올라는 “크루이프는 아직도 네덜란드 축구를 상징하는 존재”라면서 사망 4년째가 된 고인이 자신보다 ‘가장 영향력 있는 네덜란드 축구인 1위’에 더 적합하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9·리버풀)는 라이올라, 쿠만, 故크루이프 등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프렌키 더 용(23·바르셀로나)은 반다이크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네덜란드 축구인’ 10위 안에 든 둘뿐인 현역
모로코대표팀 간판스타 하킴 지예흐(27·아약스→첼시 예정)는 이중국적자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네덜란드 축구인’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