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 재개를 준비중인 NBA, 현장의 걱정은 여전하다.
'ESPN'은 3일(한국시간) 구단 단장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익명으로 이 매체와 인터뷰에 나선 단장들은 다시 시즌이 재개될 경우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될 관계자들, 특히 고령의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코로나19에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하고 있다.
↑ NBA 단장들은 고령의 감독이나 코치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 단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아마도 60세 이상의 질병 이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타이틀을 갖고 있든 경기장에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이 스타 선수의 아버지든, 단장이든, 나올 수 없다"며 고령자들의 출입은 제한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무관중으로 시즌이 열릴 경우 입장이 허용될 "필수 인원"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면,
한 단장은 "몇몇 직원들은 필수 직원에서 배제돼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그런 것도 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배제되는 구단 직원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